-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주최,'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 토론회' 토론자 나서

이승우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가 지역소멸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행정통합은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니라 부산과 경남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에서만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이 의원은 “시민 의견의 수용성과 참여가 행정통합의 성패를 좌우한다”라며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행정통합이 긍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과 재정 확보에서도 더 큰 설득력과 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통합 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 의원은 기장·해운대·수영·남구 등 동부산권과 양산·울주 등 경남 동부권은 이미 교통·경제·생활권이 맞물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 경계로 인한 칸막이 현상으로 도시계획·공공서비스에서 비효율이 발생해 왔다고 지적하며, “동부산권은 통합의 핵심 수혜지이자 전략 거점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실질적인 통합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5가지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부산-양산-울산) 예타 통과와 남해안 해상국도 본격 추진 등으로 시작되는 광역망의 구축을 가속화하여 1시간 통합 생활권 실현, ▲서부산과 경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물 관리 시스템 도입, ▲가덕도 신공항의 조속한 완공과 물류·관광 연계 산업단지 구축, ▲전력자립률 기반의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시행에 부산·경남이 선제적 대비, ▲사상구에 조성 중인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을 통합청사로 지정하여 통합의 상징성과 실질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을 그 주요내용으로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날 발표에서 “부산시의회는 통합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부산·경남행정통합 추진 지원 조례' 제정과 '부산·경남행정통합 특별위원회' 출범을 통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통합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부산은 현재‘제2의 수도’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변방으로 밀려나 있고, 경남은 텅 비어가고 있으며 울산은 강 건너 불구경 하는 형색이다”라면서 “수도권 집중을 극복하려면 부산·경남·울산이 진정한 대통합을 이뤄야 하며, 이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주최로 열렸으며, 시민, 전문가, 지방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권 중심의 통합 필요성과 과제, 추진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이승우 의원은 올해 5월 1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당위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졸속이 아닌 설득과 비전 중심의 통합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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