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연구원, 15일 ‘제1차 경남미래도시포럼’ 개최

이번 포럼은 경남이 직면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도시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경남의 11개 시군(밀양시, 10개 군)은 2021년 10월 이미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인구감소 관심지역인 통영시·사천시까지 포함한다면 13개 시군이 인구감소 위기에 직면해 있다. 또한 도내 고령화율도 전국평균보다 높은 22.4%로 전국 평균을 상회해 초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한 상태다.
경남연구원은 도시 기능의 전환과 압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경남’ 전략을 모색하고, 세대통합형 공간구조와 정책 설계를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수기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인구감소와 고령화시대 지속가능한 스마트 공간전략’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연령통합적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방향’ 등 2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이수기 교수는 인구감소에 따른 도시축소 현상의 국내외 대응 사례를 소개하며, 도시 내부 문제와 광역 차원의 구조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이중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도시공간 불균형과 기반시설 단절 등을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 리디자인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정순둘 교수는 초고령사회에서의 세대갈등 심화, 성장 동력 감소 등 인구고령화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연령통합적 미래도시 구축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공간, 사회, 디지털역량, 서비스 정책에서의 전략을 제안했다.
이후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최봉문 목원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가 좌장을 맡고 ▲강호근 도립거창대학 건축인테리어학부 교수 ▲신강원 경성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 ▲김영미 동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안수진 경남도 인구정책담당관 ▲김복곤 경남도 도시정책과장 ▲노치홍 경남도 노인정책과장 등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시대 대응하기 위해 경남 특성에 맞는 압축도시 모델 구축을 제안하면서, 모든 연령·세대를 아우르는 ‘모두를 위한 도시’로 일상 체감형 정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도내 1~2개 시범지역을 선정해 연령친화도시 전략 시범모델 적용을 제안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올해 인구정책총괄 부서를 신설해 인구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도시기능의 컴팩트화 등 미래도시 변화를 위한 전환을 시도 중이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경남은 인구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기후위기 심화 등 변화하는 시대의 미래도시를 선도할 도시정책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새로운 도시 위험에 대응하고 도민의 질 높은 삶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미래사회 대응에 경남연구원이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연구원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향후 「제2차 경남미래도시포럼」을 개최하여 보다 구체적인 경남의 미래 정책방향과 대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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