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운동장이 ‘금지’의 공간이 아닌 ‘자유’의 공간으로

서국보 의원은 최근 초등학생의 “죄송합니다. 오늘 저희 조금만 놀게요.”라는 영상 속 발언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운동회를 사과로 시작하게 만들었다”며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그는 “소리가 없는 놀이는 없다”, “아이들의 소리는 소음이 아니라 삶이다”라는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교육의 본질임을 강조하며, 아이들의 소리가 ‘소음’으로 취급되는 현실이 교육청의 정책 취지와 배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학교 운동장은 학교 안에 있지만, 학생들에게는 닫힌 공간이 됐다”며, 그 원인으로 반복되는 소음 민원과 안전 우려를 꼽았다.
특히 아침 체육활동이나 스트레칭조차 민원이 되는 현실 속에서 아동의 놀 권리가 사실상 ‘조건부 권리’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동복지법'제2조3항을 인용하며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운동장은 아동의 존재 자체를 위한 ‘최소한의 존중’의 공간임을 분명히 했다.
아파트 놀이터처럼 눈치 보며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당당히 웃고 뛰어놀 수 있는 자유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서 의원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에 “‘우리 아이들의 소리는 우리 미래의 소리입니다.’라는 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공동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뛰노는 시간은 누군가가 허락한 우리의 미래였다”며, 부산이 진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행정과 시민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는 부산의 미래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 소리를 존중할 때, 비로소 이 도시는 아이의 웃음으로 살아 숨 쉬게 될 것입니다.”이 같은 서국보 의원의 호소는 단순한 정책 제안을 넘어, 부산이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둘 도시가 되어야 하는지를 묻는 울림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 대한뉴스(KOREANEWS) & kore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폭염 대비 파주시 조리읍 무더위쉼터 경로당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1일, 파주시 조리읍 소재 무더위쉼터(경로당)를 방문해 폭염 대응 실태와 냉방기 운영 현황 등을 직접 점검하고, “폭염은 생존의 문제이자 재난관리의 최전선”이라며 현장 중심 냉방복지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고준호 의원은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과 김혜련 복지정... -
전북국회의원-도-시군 백년대계 위한 의기투합
지역 정치권과 지방정부가 2026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공동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국회와 도정, 시군 행정이 원팀을 이뤄 전북 대전환의 시기를 예산으로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14개 시장·군... -
성낙인 창녕군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 총력
창녕군은 성낙인 창녕군수가 내년도 신규 국비사업 예산 확보와 올해 상반기 신청분 특별교부세 지원, 영산면 서리 농공단지 주변 폐수배출시설 설치제한지역 규제 완화 건의를 위해 11일 중앙부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 군수는 먼저 천재호 기획재정부 복지안전예산심의관과 면담을 갖고, 상습 침수지역에 ...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소식지 '전북자치도의회' 제91호 발간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11일 소식지 ‘전북자치도의회 2025 여름호(제91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열린 제418회 임시회와 제419회 정례회에서 다뤄진 의정활동 내용이 실렸다. 특히 제12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1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결산과 함께 각 상임위의 생생한 현장 의정활동 등 ... -
강릉시의회 산업위원회, 오봉저수지 현장 점검
강릉시의회 산업위원회(위원장 이용래)는 11일 강릉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저수율 및 현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김민석 총리 “2025 APEC 정상회의 현장점검”
김민석 국무총리(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는 APEC 정상회의 개최가 임박한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7월 11일 오전 10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현장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정상회의장, VIP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