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재학생 대상 ‘선제적 일경험’ 지원 사업으로 졸업전 조기 진로설계 기회 제공

‘서울 청년 예비인턴’은 졸업한 미취업 청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기존 일자리 사업과 달리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제적 일 경험을 지원해 사업 시행 첫해부터 호응이 높은 사업이다. 올해는 1,077명이 지원하며 9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알바’ 수준의 단기 체험이 아닌, 경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일 경험이라는 점에서 만족도 또한 높다.
서울 청년 예비인턴은 학교·학점보다 직무 역량이나 관련 분야 일 경험의 중요성이 커진 취업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졸업 전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서울시가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 높은 사업 만족도와 경쟁률을 고려해 참여기업을 확대(39 → 52개)하고, 선발 인원(80 → 100명 이상)도 크게 늘렸다. 또한 올해부터는 서울형 생활임금을 적용해 참여자 임금을 현실화하고, 전반적인 선발 과정을 서울시가 직접 진행하여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참여기업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이와 함께 AI 역량 검사를 도입, 선발 과정에서 효율성과 전문성도 강화했다.
여러 참여자들은 대학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본 만큼, 이제는 기업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이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열정과 목표의식을 가진 청년들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번 예비인턴에 최종 선발됐다.
예비인턴으로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최대 4개월간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하게 된다. 근무 기간 중 급여(세전 월 약 246만원, 2025년 서울형 생활임금 적용)와 4대 보험 가입은 서울시가 지원, 이를 위해 시가 직접 청년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예비인턴 근무 기업으로는 라인게임즈, 서울교통공사, (주)오비맥주, 쿠팡풀필먼트 등이 있다. 지난 3월부터 참여기업 유치를 위해 힘쓴 결과로, 총 228개 기업이 참여 신청하여 4: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많은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본격적인 근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7월 16일 오후 2시 서울창업허브에서는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 발대식 이후부터 7월 29일까지 약 2주간 직무 맞춤형 전문 교육과 법정필수교육도 진행된다.
발대식에서는 선배 예비인턴과의 토크콘서트, 앞으로의 포부를 발표하는 릴레이 인터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순한 오리엔테이션을 넘어 서로를 알아가고, 스스로 예비인턴 참여 동기와 각오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직무 맞춤형 전문 교육은 마케팅, IT, 디자인 등 총 9개 직무별로 진행되며,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기업 현직자들이 직접 강의를 담당한다. 참여자들은 현장감 넘치는 실무 강의를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고, 현업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예정이다.
참여기업과 청년 모두의 높은 수요 속에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어, 내년에는 참여 인원 확대 등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학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실습학기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참여 청년이 희망할 경우, 재학 중에도 기업에서의 실무 경험을 쌓는 동시에 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졸업 후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후약방문’식 일자리 사업보다는, 대학 재학 중에 충분한 현장 경험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전적·예방적’ 일자리 정책이 더 중요하다”며, “서울 청년 예비인턴 사업은 청년들이 졸업 전에 직무를 탐색하고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제적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청년의 가능성과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서울형 일 경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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