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토론회는“안양시 고립·은둔 중장년 지원 활성화 및 역량 강화 방안 제언”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경영재단 모세종 센터장이 발제를 맡았다.
이어 김재훈(경기도의회 의원), 유현주(사회적협동조합내비두 이사장), 조명선(안양시정신보건복지센터 부센터장), 황난정(안양시가족센터 팀장), 손정수(안양시 고용노동과 과장)이 패널로 참여했으며, 관련 전문가, 기관 관계자, 고립·은둔 경험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중장년 고립·은둔 실태와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며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고립·은둔 중장년 지원을 위한 역량 강화 및 정책 방향 모색 ▲사각지대에 있는 고립·은둔 중장년 지원 방안 ▲중장년 고립과 은둔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1인 가구 지원 방안 마련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발제자였던 모세종 센터장은 안양시 중장년 관련 조례 현황과 개선 방향 등 안양시의 중장년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훈 의원(경기도의회)은 “경기도의 고립·은둔 실태조사와 향후 정책 방향 수립을 통해 중장년 고립·은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광역과 기초와의 협업을 통해 각 시군에 맞는 맞춤형 생애 주기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유현주 이사장(사회적협동조합내비두)은 실제 경험을 통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는 고립·은둔 중장년에 대해 명확한 정의와 조례 제정 및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으며, 조명선 부센터장(안양시정신보건복지센터)은 표준화된 진단 도구 마련, 생애 주기별 접근 필요, 민관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황난정 팀장(안양시가족센터)은 안양시가족센터 1인 가구 지원사업 중심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 1인 가구에게 초기에는 신뢰 관계 형성 이후에 1:1 멘토링를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자조모임 확대 등 발굴⋅지원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센터에서 노력하겠다”라고 했으며, 손정수 과장(안양시 고용노동과)은 안양시 일자리센터와 베이비부머지원센터에서 하는 일자리, 교육훈련, 생애 설계, 복지지원 서비스를 고립·은둔 중장년에게도 적용하여 “고립·은둔 중장년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맟춤형 취업서비스를 실시하여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끝으로 김보영 의원은 “청년세대를 거쳐 40~50대의 끼인 세대인 고립·은둔 중장년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함께 걸을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어 가족센터가 그 문을 활짝 열어 주셔서 실질적인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논의된 의견들이 앞으로 중장년 고립·은둔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차근차근 조금씩 나아진다면 우리는 계속 함께 할 것입니다. 작은 희망과 설렘이 큰 빛으로 다가오도록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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