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보통합 실현·이주배경 유아 정주 지원을 위한 선도적 대응

이번 사업은 국제결혼․외국인 가정 자녀 등 이주배경 유아의 언어 발달 지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어린이집 유아들에게도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유보통합 실현과 지역사회 정주 기반 강화라는 정책적 목표도 함께 담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5세 미만 언어 발달 지연 영유아 수는 2017년 7,075명에서 2021년 9,219명으로 약 30% 증가했다. 특히 이주배경 유아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달 지연 위험이 더 크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가정–기관–지역사회 연계형 언어 발달 지원 체제를 구축하여 조기 진단부터 프로그램 운영, 치료 연계까지 통합적,맞춤형 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3~5세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유아가 재원 중인 도내 39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6개월간 운영되며, 경북교육청은 각 기관에 언어 발달 지원 예산을 지급하고, 현장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질적 내실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운영되며, 도내 어린이집 3~5세 유아 중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을 받는 39개소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경북교육청은 선정된 기관에 언어 발달 지원을 위한 예산을 지급하고,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현장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언어 발달이 의심되는 유아에게 종합심리검사 등 진단비를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지역 치료센터와 순회 언어치료사와 연계해 개별․그룹 치료를 제공하는 ‘언어 발달 지연 유아 검사비 지원’과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언어놀이, 그림책 활동, 독서 프로그램, 체험학습 등을 운영하며, 외부 강사 프로그램과 지역 가족센터 연계 활동을 제공하는 ‘언어 발달 증진 프로그램 지원’, 의사소통․언어․문학 영역 중심의 교재․교구, 이중언어 그림책 등을 어린이집에 비치하여 자연스러운 언어 환경 조성하는 ‘언어 지원 자료 구비 지원’ 등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주배경 유아의 언어 능력과 기초학습력 향상,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 지역사회 정착 기반 마련 등 다각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교육청의 직접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사업으로서, 유보통합에 대한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는 선도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참여 기관 대상의 역량 강화 연수와 성과평가회, 우수 사례 공유 등을 병행하여 지속가능한 정책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주배경 유아들이 언어 장벽 없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교육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사업이 이주배경 유아들의 언어 발달을 돕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대한뉴스(KOREANEWS) & kore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2025 영월 초·중등 교감 리더십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영월교육지원청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충청북도 청주 일원에서 관내 초·중·고 교감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28명과 함께 ‘2025 영월 초·중등 교감 리더십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자원 활용 교육을 통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 역량 강화, 그리고 학교 관리자 간 소통 및 현장 중심 지... -
대전교육청, 사립 학교법인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연수
대전시교육청은 7월 11일 본관 801호 회의실에서 관내 사립 중등학교 법인 업무담당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사립 학교법인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관내 사립 중등학교 법인 임용 및 채용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립학교 교원 임용 업무의 전문성 향상과 신규교사 채용 업무 연... -
전주대‧호원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총력…정치권‧지자체‧대학 '맞손'!
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대학교와 호원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선정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도는 7월 11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국회의원, 14개 시군 단체장, 전주대·호원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전북에서 유일하... -
대전교육청 대전특수교육원, 장애학생의 슬기로운 대학생활 체험!
대전시교육청 대전특수교육원은 10월 16일까지 고등학교 특수학급 등 18개교 학생 약 90명을 대상으로 지역 4개 대학교에서 ‘2025학년도 장애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대학체험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장애 대학생의 추세에 따라 고교 단계부터 대학진학에 대한 이해와 대학체험에 대한 현장...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중학교 학교장과의 간담회 열고 학교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진로탐색 지원 프로그램 발전 방안 논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용인의 중학교 교장들을 만나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용인 기흥ㆍ수지구 20개 중학교 교장들과 만나 각 학교 현장의 건의사항을 듣고, 조치계획과 진행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 -
인천광역시교육청계양도서관, 청소년 대상 사서 직업체험 프로그램 ‘청사진’ 운영
인천광역시교육청계양도서관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청소년 대상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청사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사진’은 사서라는 직업과 도서관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사서 직업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