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량은 늘고! 작업은 편하게! 노인 일자리까지 창출

기존 미나리 재배는 논이나 하천변 등 개방된 환경에서 주로 이뤄져 거머리와 토양기생충, 중금속 오염 등 위생 문제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재배시스템은 담액수경 방식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무농약 미나리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수위조절 센서와 타이머를 활용한 자동 관수 시스템을 적용해 관수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90%까지 줄였으며, 양액 순환을 통해 산소 공급과 자원 재활용 효과도 확보했다. 또한, 기존처럼 쪼그려 작업하지 않아도 되는 이동식 의자 재배 방식을 도입해, 허리통증 발생률을 55% 감소시켰다.
생산성 향상 효과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양분농도 EC 1.0dS/m 조건에서 재배한 결과, 상토 화분 재배에 비해 줄기 길이는 20%, 굵기는 27% 증가했고, 생산량은 2.2배(20평 기준 156kg)로 늘었다. 경제성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경로당 유휴지 활용할 경우, 20평 기준 연간 생산량은 626kg로 약 343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장치는 경로당, 소규모 텃밭, 체험농장 등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 500만원 이내 저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모듈 단위 확장성과 유지보수 편의성도 갖췄다.
현재 충주, 괴산, 청주, 보은 등 4개 시군 경로당에 시범 보급 중이며, 양액관리·장치 운용·생육 및 병해충 관리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월 하순 정식한 시범포는 7월 초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노인 소일거리 제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고령 농업인이 앉아서 손쉽게 안전한 미나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시설비 절감, 작목 확대, 생산성 증대 등 후속 연구를 이어가 경로당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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