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전직 국가대표들이 경찰이 되어 범죄에 맞서는 통쾌한 설정은 그 자체로 짜릿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와 세련된 연출, 한 회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숨막히는 엔딩까지 이어지니, 매주 본방을 챙기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배우들의 국가대표급 열연이 시청자들의 감정을 단단히 붙잡고 있다. 박보검은 끓어오르는 정의감과 날 것 그대로의 맨몸 액션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윤동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소신과 뚝심, 정의를 향해 돌진하는 에너지가 어우러지며 ‘굿보이’의 서사를 단단히 이끌었고, 그 결과 6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1위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소현은 거침없고 화끈한 ‘지한나’로 ‘테토녀’의 탄생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 중이다.
거침없는 행동력과 직감적인 판단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사건을 돌파해가는 모습은 강인한 여성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주었고, 위기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추진력은 매 회 짜릿함을 안겼다.
오정세는 ‘민주영’을 통해 서늘한 광기를 선보이며 연기 내공을 폭발시키고 있다.
평범한 얼굴 뒤에 감춰진 섬뜩한 이면과, ‘리미트 해제’ 이후 본격적으로 폭주하는 그의 악행은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며 등장할 때마다 공기를 뒤흔드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강력특수팀을 이끄는 배우들의 단단한 중심 연기가 극의 설득력을 더한다. 이상이는 펜싱 은메달리스트 출신 형사 ‘김종현’ 역으로 냉철한 리더십과 깊은 내면 연기를 모두 잡으며 무게 중심을 탄탄하게 지탱하고 있다.
특히 연적 윤동주에게 점점 스며드는 장면들에서는 원팀 간의 신뢰와 우정이 절묘하게 교차되며 묵직한 감동을 자아낸다. 허성태는 ‘고만식’ 역으로 인간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겉은 거칠지만 누구보다 팀을 생각하는 리더십과 현실적인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찐 팀장’의 매력을 살리고 있다.
태원석 역시 ‘신재홍’ 역을 통해 충직하면서도 한 방 있는 파워풀한 에이스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소화, 액션과 감정의 균형을 정확하게 조율하며 ‘신재홍’의 존재감을 선명히 각인시키고 있다.
심나연 감독의 국보급 연출 역시 매 회차 깊은 인상을 남기며 ‘굿보이’의 몰입도를 견인하고 있다. 전작들에서 선보인 섬세하고 리듬감 있는 연출력을 ‘굿보이’ 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
특히 국가대표 출신 캐릭터들의 특성을 살린 액션 연출은 단순한 싸움이 아닌 플레이를 보는 듯한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인물 간 감정이 고조되는 순간마다 삽입되는 음악과 카메라 무빙, 롱테이크의 호흡은 배우들의 감정을 극대화하며 서사의 몰입을 한층 끌어올린다.
때로는 리얼하고 거칠게, 때로는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전환되는 연출의 완급 조절은 ‘굿보이’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숨이 멎을 듯한 매회 엔딩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회를 거듭할수록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강렬한 마무리는 시청자들의 본방사수를 유도하는 가장 강력한 견인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력특수팀의 각개전투로 모두를 뜨겁게 달궜던 1회 엔딩부터, 첫 주 만에 윤동주와 민주영의 날선 대면을 성사시킨 2회,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며 민주영을 포박한 4회, 민주영을 몰아세운 듯하다가 되려 카운터펀치를 맞은 6회, "빌어먹을 오발탄" 같았던 터널 안 각개전투를 담은 8회, 김종현의 총상으로 충격을 안긴 9회, ‘블랙 히어로’ 윤동주의 등장을 알린 10회, 민주영의 톤 단위 자금을 빼돌린 통쾌한 반격이 펼쳐진 11회까지.
각 회차의 엔딩은 단순한 마무리를 넘어 다음 회를 향한 긴장과 기대를 끌어올리는 결정타로 작용해왔다.
특히 12회 엔딩에서는 미쳐 날뛰는 민주영의 악행을 막기 위해 지한나가 그의 본거지인 금문센트럴시티 펜트하우스로 홀로 향하며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굿보이’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JTBC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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