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K-공공디자인 경쟁력 인정받아… 보행 안전․도시 매력 올려줄 보행환경 계속 조성”

서울시는 보도상 영업시설물 서울형 표준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26’ 제품·공공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이번에 수상한 디자인은 기존 시설물의 구조․기능적 문제를 해소하면서도 운영자 권리, 도시 경관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09년 ‘디자인서울1.0’ 프로젝트로 교체했던 보도상 영업시설물이 10여 년을 훌쩍 지나면서 색상, 형태 등이 낡아 거리 경관의 통일성과 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일부 시설은 보행 공간을 침범하고 있어 지난해 ‘서울형 표준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했다. 올해 2월 기준 구두수선대 39개소, 가로판매대 31개소 교체가 완료됐다.
시가 정한 규격에 따라 보도에 설치되는 보도상 영업시설물에는 신문‧잡지‧음료 등 판매 또는 교통카드를 충전‧판매하는 `가로판매대', 구두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두수선대'가 있다.
`디자인서울1.0'은 서울을 문화, 디자인 중심의 소프트 도시(SOFT CITY)로 전환하기 위해 가로판매대, 보도블록, 휴지통, 지하철 캐노피, 버스승차대 등 가로 시설물 디자인을 개선한 프로젝트로 오늘날 `서울'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인 도시에 올려놓는 단초가 됐다.
‘서울형 표준디자인’은 시설물의 규모·재질·색채·사인류까지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기준을 제시해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부착물을 최소화하고 외관을 통일해 거리 이미지를 정돈하고 보행자 시야 확보, 보행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실제 운영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서울 중구 무교동 일대에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실물 견본을 설치하고 운영자 의견 등을 수렴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시는 이미 교체한 물량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보도상 영업시설물 130여 개소 교체 및 신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자를 대상으로 추가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연차별 계획에 따라 시설 교체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다시 한번 K-공공디자인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단순한 시설물 교체를 넘어 보행자 안전, 도시 매력과 품격을 한층 끌어올려 줄 보행환경을 계속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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