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물 할인 4.1억·판촉 2.1억, 긴급경영안정자금 50억 등 민생 부담 완화 노력

최근 중동 정세 장기화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민생경제 전반에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3월 30일 기준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125.29달러, 브렌트유 112.78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석유류 가격도 최고가격 2차 고시(휘발유·경유 각 210원 인상) 이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산물 가격도 갈치(전월 대비 +5.8%), 오징어(+8.9%), 명태(+5.5%) 등 주요 품목 가격이 상승하면서 먹거리 물가 불안 요인도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정부 정책과 연계해 공공요금, 에너지, 농축수산물 등 생활 밀접 분야를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한다. 도는 우선 경제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동 정세 대응 유관기관 합동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대응회의를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공공요금 분야에서는 도내 관리 공공요금 6종에 대해 전반적인 인상 억제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택시요금은 업계 경영여건 등을 고려해 인상을 검토중이다.
시군에는 상·하수도 및 쓰레기봉투 요금의 인상 폭을 최소화하도록 요청했으며, 도내 18개 시군의 생필품 등 64개 품목에 대해 최고가·최저가를 도 누리집에 공개해 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간접적인 가격 인상 억제를 유도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석유류 가격안정화를 위해 시·군,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3월 26일까지 도내 주유소 519개소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및 정품·정량 준수, 매점매석 등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 실시와 민간 에너지 절약 홍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수산물 분야는 어획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에 대응해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온오프라인 할인행사(4억 1천만 원)와 지역축제 연계 판촉행사(2억 1천만 원)를 추진해 가격 안정과 소비 활성화를 유도한다. 소형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을 확대(2억 1천만 원 증)하고, 면세유 지원 확대도 검토 중이다.
농축산물 분야에서는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병행 추진한다. 쌀은 3월 25일 기준 전년 대비 16.3% 상승하는 등 가격 강세로 지난달 13일부터 정부 비축물량 10만 톤을 우선 공급(전국)하고 가격 동향을 관리한다. 과수 수정용 꽃가루 지원(5억 원), 자연재해 경감 지원(4억 원),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180억 원) 등을 통해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고 가격 안정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외식·개인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는 가격표시제 점검과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착한가격업소를 894개소까지 확대 지정해 개인서비스 물가 인상 억제에도 나선다.
운송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1년간 2.5%) 및 보증수수료 지원(1년간 0.5%)을 추진해 경영 부담 완화도 지원한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시내버스, 택시, 도시가스,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요금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물가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32개 주요 관리 품목에 대해 담당 국장을 책임관리관으로 지정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생활밀착형 물가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민생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물가 점검과 공공요금 안정 관리, 먹거리 수급 대응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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