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양평군을 방문한 인사는 △패드릭 보두앙(UN 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 회장) △알랭 나스(UN 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 한국대표·부회장, 前 주한 프랑스대사관 무관) △장 프랑수아 클라인(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교수) △이근세(국민대학교 교수·몽클라르 한국전쟁 연구센터장) 등이다.
패드릭 보두앙 회장은 “양평에서 일어난 쌍굴전투와 지평리 전투는 한국전쟁사에서 중요한 전투이자 프랑스대대가 큰 활약을 펼친 곳으로 감회가 새롭다”며 “양평군의 국제평화공원 조성과 지평리 전투 관련 사업에 깊이 감사드리며, 국제평화공원은 양평군 역사 기억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 및 몽클라르 한국전쟁 연구센터,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등을 통해 관련 자료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한국 내 프랑스 기관(주한 프랑스상공회의소, 국제프랑스학교 등)에도 양평군의 사업과 계획을 적극 알리겠다고 전했다.
알랭 나스 부회장은 “지평리 전투에 참전한 한국군 일부는 몽클라르 장군의 추천으로 프랑스 생시르 사관학교에 입학했으며, 지금까지 한국 육군사관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꾸준히 한국인 장교를 배출하고 있다”며 “몽클라르 연구센터와 함께 지평리 전투에 참전한 한국군의 활약상을 심도 있게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대 몽클라르 한국전쟁 연구센터장 이근세 교수와 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장 프랑수아 클라인 교수도 “양평군의 국제평화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사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랑스 측은 지평 양조장, 쌍굴 전적비 등 지평리 내 프랑스대대 전적지 관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오는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개최될 제2회 양평국제학술심포지엄에도 적극 참여할 뜻을 전했다.
이에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도 지평리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특히 몽클라르 장군의 활약상은 더욱 부각되어야 한다”며 “프랑스 측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프랑스 측 관계자들은 양평군수 및 관계자들과 환담한 뒤 지평리 전투 유엔(UN)군 프랑스대대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지평리 일대 프랑스대대 전적지를 시찰했다.
양평군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평국제평화공원 조성 사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불 간 우호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평리 561번지 일원에 지평리 전투의 역사적 현장을 보존하고 전몰자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양평의 역사를 조명할 양평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2023년 계획을 수립한 뒤 차근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 4월에는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으며, 6월에는 제1회 양평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어 7월에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2026년부터 전시 및 운영 세부계획 수립과 건축 기본설계에 착수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평국제평화공원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양평박물관과 평화공원 등이 조성되어 군민들의 문화 향유 증진과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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