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며드는 순간 피어나는 나’ 성료.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관 전시실을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몸과 마음을 함께 체험하는 무대로 확장한 이색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참여했으며, 전시 작품 감상과 요가 동작, 호흡, 명상을 결합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치유와 몰입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시실이 요가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참여자들은 작품의 색과 빛, 감정의 흐름을 온몸으로 느끼며 예술과 삶이 교차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 작품 속 메시지를 신체 움직임으로 체화하는 새로운 시도였다.
먼저 학예사가 전시의 기획 의도와 주요 작품을 설명하며 참여자들의 이해와 몰입을 도왔다. 이어 지역 체험 전문업체 오로시프로젝트 소속 강사의 지도로 단계별 요가 프로그램을 본격 진행했다.
도입 단계에서는 호흡과 짧은 명상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낯선 공간에서 심신을 안정시켰다. 전개 단계에서는 ‘별이 된 호박’, ‘오래된 시간’ 등 작품과 연계해 균형과 확장을 경험하는 동작을 배웠고, 작품 속 감정을 호흡과 자세로 표현하며 새로운 감각을 얻었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전신을 바닥에 눕혀 편안히 이완한 상태에서 청아한 차임 소리를 들으며 감정을 정리했고, 마지막으로 매트를 함께 정리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은 요가 동작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과 명상이 결합된 복합적 문화 체험으로 확장됐다.
참여자들은 “전시 감상과 요가가 함께 어우러져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작품을 바라보며 전시실 안에서 진행된 요가는 일반 체육관 수업과 달리 깊은 몰입감과 심리적 치유 효과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참여자는 “예술과 요가가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했고, 작품을 통해 느낀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니 전시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라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반응은 문화관이 전시 감상에 그치지 않고, 치유와 참여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문화관 요가는 관람객이 예술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감정 환기를 통해 심신을 치유할 의미 있는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융합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 문화관이 더욱 친근하고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화순군은 이번 이색 체험을 계기로 계절·연령별 특성에 맞춘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체험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문화관이 지역 대표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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