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 올바른 보관과 조리뿐만 아니라 다빈도 위험 요인을 고려한 식중독 관리 필요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함선옥 교수와 한국이콜랩 윤소라 과장이 식중독 예방·관리의 이론적 배경에 관해 설명하고, 아라마크 코리아 이진아 이사가 식중독 우수 예방·관리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음식점 및 식품 기업 관계자, 식품위생 전문가, 식품·영양 전공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석 희망자는 22일 자정까지 서울시 누리집의 QR코드를 통해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식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시민 먹거리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본격화한다.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식중독) 발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식중독 집단발생률은 미국보다 3.5배, 영국보다 14.2배 높아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작년부터 효과적인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홍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는 일반적으로 식품의 보관·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문제가 지목되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픈 조리종사자로부터의 병원체 전파가 식중독 원인의 40~6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밝혀졌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 역시 이를 줄이기 위한 관리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식품의약국(FDA)에서는 2005년부터 음식점에서 아픈 조리종사자를 관리할 수 있는 내부 지침 수립 및 운영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미국 음식점은 이러한 지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조리가 완료되어 섭취를 앞둔 음식의 경우, 조리를 마친 후 먹을 때까지 깨끗한 위생장갑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음식을 취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가 올해 실시한 ‘서울시 음식점 감염관리 현황조사’ 결과, 전체 음식점 400곳 중 아픈 조리종사자 관리 지침을 보유한 음식점은 17.3%(69곳)로 작년(10.3%)보다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시는 음식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픈 조리종사자 관리 지침을 지속적으로 배포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음식점의 21.5%(86곳)에서 아픈 조리종사자를 조리 업무에서 배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는 아픈 조리종사자가 조리 업무에 참여하는 비율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 음식점의 36.8%(147곳)에서 몸이 아플 때 유급 휴가 또는 병가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아픈 조리종사자를 조리 업무에서 배제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의 조성도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시는 음식점 조리환경에서 식중독 전파 위험을 낮추기 위해 ‘서울형 감염제로 조리환경 컨설팅’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식품안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음식점은 신청양식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시민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걱정 없이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음식점과 기업, 관련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해 안전한 조리문화 확산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한뉴스(KOREANEWS) & kore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고흥군 어르신, 노인전담주치의로 더욱 건강하게
고흥군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2022년 9월부터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가정방문 노인전담 주치의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전담 주치의제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 5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 -
달성군, 치매 극복 지원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2관왕 쾌거
달성군이 지난 18일 열린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매 우수프로그램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치매 예방 관리 부문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대구광역시 치매센터가 주관한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해 사업 실적을 평가해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달성군보건소가 노인일자리사업... -
홍성군보건소, LH남장주공3단지 금연아파트 지정
홍성군보건소는 홍성남장주공3차 아파트를 홍성군 제8호 금연 아파트로 지정·공고했다고 밝혔다. LH주공3차 아파트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세대주 과반수의 동의하에 아파트 내 복도·계단·엘리베이터·지하 주차장 등 4곳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됐으며, 6개월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2월 4일부터... -
고흥군, 전 군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 본격 시작
고흥군은 오는 9월 22일부터 2025-2026절기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9월 22일부터는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생후 6개월~만 9세 미만)를 대상으로 보건소·보건지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접종한다. 2회 접종 대상은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 받는 어린이와 2025년 7월 1... -
이천시, 높은 호응 속 재활프로그램 ‘수중·운동교실’ 3기 시작
이천시는 지난달 이천시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중교실, 소도구 운동교실 2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기를 시작했다. 대상자 11명의 버그균형척도(BBS)에서 평균 4.6점 증가했고 보행평가(TUG test)에서 평균 1.5초 소폭 감소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만족도 조사 결과 대상자 모두 신체활동과 건... -
정읍시, 전국 최초 ‘시니어 의사 주치의제’로 행정혁신 인정 받아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에 크게 기여한 정읍시의 ‘시니어 의사 지역주치의제’가 전국 모델로 인정받았다. 19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정읍시는 행정혁신부문 대상을 품었다. 이 상은 지역 발전에 뚜렷한 성과를 낸 기초지자체를 엄격한 심사로 선정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