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생생 국가유산 활용 대표 축제

본 축제는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지역 전통문화를 직접 재현·체험하는 참여형 문화유산 축제로, 올해로 11년 차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30여 년 만에 부활한 전통 의례 망궐례 재현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은 본래 평택현의 현감이 한양 임금을 향해 예를 올리던 전통 의례 망궐례(望闕禮)를 되살린 행사다. 130여 년 전 외부 요인으로 중단됐던 의례가 주민들의 손으로 복원되며, 이제는 평택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에서 주민과 외국인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주체적 참여자로 행사에 동참하며, 지역 문화유산을 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기회가 될 것이다.
현감 행렬과 격쟁 연극, 거리에서 만나는 전통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현감 행렬이다.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한 행렬은 총 1.8㎞ 구간을 이동하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는다. 행렬 도중에는 전통 연극 격쟁이 펼쳐진다. 격쟁은 임금님 행차 시 백성들이 꽹과리를 치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전통 민속극으로, 이번 공연은 전문 연출가와 지역 예술단체 주민 단원들의 참여로 재현된다. 또한 지역 인사와 주민 대표들이 함께 공연에 참여해 공동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객사에 도착한 후에는 본래 의례인 망궐례가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장엄한 순간을 선사한다.
주민이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
올해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참여’와 ‘체험’이다. 주민들이 직접 전통 복식을 손바느질로 제작하는 ‘바느질 부대’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참여형 사례다. 참가자들은 완성한 복식을 입고 행렬에 참여하고, 무대에 올라 ‘뽐내기 패션쇼’를 통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주민자치 노래교실, 난타, 풍물놀이, 태극취타대 공연, 전통무용과 민속놀이, 새활용(업사이클링)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지역과 세대가 함께 만드는 문화유산 축제
주관 단체인 우리문화달구지 관계자는 “이 축제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 농사”라며, “올해도 세대와 세대를 잇고,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택시는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계승하는 중요한 축제”라며,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가 평택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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