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서점‧도서관‧시민 등 함께 만드는 전국 최대 독서문화 축제

준비 단계부터 ‘시민 중심’의 참여
김포시는 단순한 축제 개최를 넘어 준비 과정부터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초 열린 첫번째 회의에서는 행사 추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전국적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추진협의회는 출판계, 서점, 문화계, 도서관 등이 참여하여 운영 방안을 자문했고, 실무추진단은 세부 프로그램의 실행 계획과 안전 대책을 마련하며 현장 중심의 준비를 도왔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시민기획단의 활약이다. 김포시민으로 구성된 이들은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로 축제에 새로운 색깔을 불어넣었다. 놀이공원에서 착안한 입장 팔찌 배부, MBTI별 서가 조성 등은 축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상징적 아이디어로 채택됐으며, 나아가 김포 독서문화 진흥의 미래를 염두에 둔 독서동아리 모임 및 연말 연찬회 제안까지 이어졌다. 이는 독서대전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김포 독서문화 발전의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2025 대한민국 서포터즈인 ‘새로터즈’는 축제 홍보와 시민 참여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며, 온라인 콘텐츠 제작, 현장 홍보 활동 등을 통해 독서대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아울러 축제 관계 기관과 김포시 부서의 팀장으로 이루어진 ‘행정협의회’는 꼼꼼한 협의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민 모두의 축제
이번 독서대전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약 160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김호연·김애란 등 스테디셀러 작가와 지역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강연과 북토크, 홍보대사 양희은의 개막 공연, 가수 이무진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유관기관 체험 부스, 도서 전시, 북 페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책을 매개로 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라베니체 관리단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실을 활용한 공간이 제공되며, 라베니체 일부 점포(28개)는 북 페어 활성화를 위해 북 페어 구매자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마련한다.
안전 관리와 운영, 지역사회의 자발적 협력
행사 운영과 안전 관리에는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큰 힘을 보탠다. 김포시 경찰서, 소방서는 물론,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단, 자율방재단, 배소나(여성 봉사단) 등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다. 이는 대규모 시민축제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시민 스스로 만드는 축제라는 의미를 더한다.
독서대전을 넘어, 김포 독서문화 진흥의 미래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단순히 3일간의 축제에 그치지 않는다. 시민기획단이 제안한 독서동아리 연합 모임과 연말 간담회 구상은, 향후 김포시 독서문화 진흥 정책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독서대전을 계기로 시민 중심의 독서문화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 진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큐알(QR)코드를 활용해 설문조사 결과와 각종 데이터를 모아 향후 김포시민에게 필요한 교육, 문화, 독서 등에 대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김포시민과 출판계, 서점, 도서관, 각종 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가는 전국 최대 독서문화 축제”라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김포의 독서문화 진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미래 모델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한뉴스(KOREANEWS) & kore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과천에서 '2025 기후 위기 컨퍼런스' 열려…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와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 개최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5일 오전 10시, 갈현동 KOTITI시험연구원에서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2025 기후 위기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지방정부와 기업, 교육계, 시민사회가 함께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생활 속 실천 방안을 논... -
음성군, 제4차 축제 추진위원회 개최
음성군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4차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명)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병옥 군수와 음성군 축제추진위원회 위원 25명, 축제 관계자 등이 참석해 2025 음성명작 페스티벌의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관해 보고하고, 농산물 판매, 체험, 공연 프로그램 운영 등 성공적인 개최 방안에 대한 의... -
북구, 청소년의 꿈 ‘희망의 거리’에서 이룬다...‘원데이 캐스팅’ 개최
광주시 북구가 오는 30일 ‘희망의 거리’ 일원에서 소속사 연합오디션 ‘원데이 캐스팅’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원데이 캐스팅’은 미래의 케이팝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자 북구에서 처음 추진하는 행사이다. 행사의 주요 내용은 재능있는 청소년들과 연예 기획사 간에 만... -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제 신선한 축산물 내 집 앞에서 만나요!
산간벽촌, 낙도 등 축산물 구매가 어려운 농어촌 지역은 식품 이동 판매 차량에서 축산물(포장육·냉장 달걀) 구매가 가능해집니다. · 냉장·냉동 시설 설치. 식품 소매 점포 차량으로 영업. ■ 판매 품목 - 냉장·냉동 포장육 및 닭·오리의 식육, 냉장 달걀. ■ 판매 주체 - 식품 점포를 경영하는 농협 중앙회 또는 지역 ... -
행복과 나눔을 위한 제이미 박 도자기 전시회, 동래문화회관에서 개최
부산 동래구는 한국무형문화유산 사기명장 제이미 박의 도자기 전시회가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동래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번 전시회는 동래구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성용)이 주관하며 백록담의 정기를 품은 탐라의 도자기 2,000여 점이 전시된다. ... -
중소벤처기업부, 9월부터 달라지는 중소기업 매출 기준
·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 개편안을 9월 1일부터 시행. ·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실질 성장 없이 단순 물가 상승에 의한 매출액 증가로 중소기업을 졸업하는 경우가 있어 일부 업종의 매출액 기준을 상향. ■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 일부 상향 - 44개 업종 중 16개 업종 매출액 기준 현행 대비 200~300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