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소비심리 개선, 고용 안정, 소상공인 경기 반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확대

한국은행 제주본부와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내수부진과 국내외 정세 불확실성으로 비관적 분위기가 지속됐으나, 4월 이후 주요 경제지표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제주지역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적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체감경기가 8월 들어 개선됐다.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7월 89.2에서 8월 97.8로 8.6포인트 상승했고, 전통시장 체감지수도 같은 기간 85.5에서 95.1로 9.6포인트 뛰어올랐다. 여름철 관광 성수기와 각종 소비촉진 정책이 맞물린 효과로 분석된다.
기업과 소비자 심리 역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심리지수(CBSI)는 1분기 70대 초반의 비관적 수준에서 점차 회복돼 8월 기준 96.6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5월부터 기준선 100을 넘어선 뒤 8월 108.4까지 오르며 낙관적 흐름을 이어갔다.
심리 개선은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생활형편과 소득 전망이 나아지면서 여행·외식 등 서비스 소비가 늘었고, 관광업과 외식업을 중심으로 지역 내 소비가 활발해졌다.
물가 안정도 경기 회복을 뒷받침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5~116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물가 상승률이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물가 변동폭이 제한적이어서 체감물가도 안정된 모습이다.
고용 상황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고용률은 6월 70.9%에서 7월 70.1%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국 1위 수준이고 실업률은 8월 기준 1.8%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다.
산업 현장에서도 회복 신호가 감지됐다. 광공업 생산지수는 1분기 이후 조업일수 감소로 6월 일시 주춤했으나 7월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도 연초 부진을 털고 상승 전환했다. 관광 성수기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의복, 화장품 등 경기 민감 소비재 부진은 관광객 소비패턴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회복세는 제주도가 추진한 다각적 정책의 복합 효과로 분석된다.
범도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민간단체와 기관들이 적극 참여했고,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15%로 확대(4~6월)하면서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먹깨비 3GO챌린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회의 기간 소비-관광 연계 등이 더해지면서 지역 내 소비와 관광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제주도는 하반기에도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13%로 상향 조정하고(예산 소진 시까지), 먹깨비 배달비 쿠폰을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2,000명에게 지원한다. 중·저신용 소상공인 위기극복 특별보증 지원과 제주 세일페스타도 추진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경제지표 개선은 정책과 민간의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을 통해 경기 회복세를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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