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의 비망록에서 군산의 자산으로‘변신’… 전국 공무원들의 실질적인 업무 비결로 인정

9일 시에 의하면 ‘서무실록’을 찾는 방문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는 일회성 관심이 아닌 전국 공무원들의 실무용 필수 지침서로 자리잡은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무실록’은 군산시 디지털정보담당관 권영, 이정민 주무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협업형 온라인 업무 매뉴얼이다.
행정의 기초인 서무와 시대를 기록하는 실록을 합친 이름처럼, ‘서무실록’은 반복되는 행정의 비효율과 고통을 기록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현장의 어려움에서 출발한 개인의 기록이 전국적 업무 매뉴얼로 성장하다
‘서무실록’을 만든 권영 주무관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인사이동 시기에는 어느 사무실이나 ‘고요한 비명’으로 가득찬다고 하더라. 제대로 된 인수인계 없이 업무를 맡다 보니 말로는 할 수 없는 막막함과 두려움을 누구나 느끼는 것이다.
이 고민이 바로 서무실록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힘들어하던 다른 기관 신규 공무원의 극단적인 소식을 접한 권 주무관은 ‘공무원도 시민이며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인데, 더 이상 이런 어려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사명감으로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서무실록’은 단순한 개인의 기록에서 동료들의 공감과 참여를 얻으며 전국적인 협업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누군가의 통제와 지시가 아닌, 동료에 대한 신뢰와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무실록’은 상향식 혁신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으며 대외적으로도 그 혁신성을 공인받았다.
▲군산시 적극행정 최우수상 수상▲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2024년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은 ‘서무실록’이 공무원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을 인정한 성과이기도 하다.
◈ 누적 방문 1만 5천 명, 재방문자 4천 명, 조회 수 8만 돌파
지난 6월 시는 전국 7개 지자체에 혁신행정 비결을 전수하는 ‘정부혁신 멘토링’에 참여했다.
광주 동구, 서천군, 담양군, 영광군, 울산 중구, 함평군, 예천군이 군산을 방문해 ‘서무실록’·‘정책반올림’ 등 혁신행정 비결을 전수받았다.
특히 시는 누적 방문 1만 5천 명과 재방문자 4천 명이라는 수치는 서무실록의 실질적인 가치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재방문자가 4천 명에 달한다는 것은, 사용자들이 업무 중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서무실록을 다시 찾아 해결책을 얻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접속 지역은 군산을 넘어 서울, 경기, 강원, 부산 등 전국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정기인사철에는 신규·전입 직원들의 방문이 급증하는 패턴을 보인다.
이 역시 서무실록이 특정 지역이나 기관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적인 행정업무 해결책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인 셈이다.
권영 주무관과 이정민 주무관은 “최고의 대민서비스는 최적의 업무환경에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동료들을 먼저 챙기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무실록’이 앞으로 업무를 표준화하고 현행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여 조직 전체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역할을 맡아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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