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디자인재단, 총 20개 브랜드 참여한 '서울관'운영...서울 창의성 세계에 전파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은 우수 디자인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선발해 총 20개 브랜드와 함께 180㎡ 규모의 〈서울관〉 부스를 9월 4일부터 파리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부스 임차와 전시 기획은 물론, 홍보·마케팅, 바이어 미팅, 네트워킹 기회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서울관’은 은은한 투광이 가능한 화이트 벽체와 유려한 동선 설계로 각 기업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3가지 테마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구성됐다. 메인 디스플레이존에는 K-디자인의 정수를 모은 대표 제품들이 전시돼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참여 브랜드는 최신 리빙 트렌드 제품부터 한국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작품까지 서울 디자인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집약해 선보인다.
먼저 ‘리빙 트렌드’ 분야에서는 조명, 수납 가구, 친환경 주방용품, 감성적인 욕실 제품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감각을 반영한 8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이들은 국내외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이미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실력 있는 브랜드들로, 서울의 ‘지금’을 보여주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전통 요소의 현대적 재해석’ 테마에는 총 5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종이 가죽, 모시, 자개, 자수 등 한국 고유의 재료와 공예 감각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성의 인테리어 소품과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며, 전통과 동시대 미학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한다.
‘지속가능 디자인’을 테마로 한 7개 브랜드는, 섬유 폐기물 재활용 제품, 종이 가죽 활용 수납 제품,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요가복과 주방용품 등, 환경에 대한 디자이너의 책임과 제품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낸 브랜드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철학을 실물 디자인으로 구현해 낸 사례로 평가받는다.
전시 현장에서는 ‘지속 가능성’과 ‘한국적 감각’을 결합한 작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참가 브랜드들은 전시 첫날부터 활발한 상담을 이어갔으며 일부는 구체적인 계약 상담으로 이어졌다. 참여 기업들도 “세계 시장에서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이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한국 전통 공예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방과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한국적인 오브제, 민화 디자인의 담요 등의 제품들은 파리 현지에서 “K-디자인만의 색깔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스페인 바이어들로부터 구체적인 제품리스트와 가격을 문의하는 상담이 줄곧 이어졌다.
이를 통해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고,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수출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DDP와 서울 해치(HAECHI) 굿즈를 기획·제작한 〈DDP the NEXT : 영디자이너 굿즈 챌린지〉 수상작 중 일부도 함께 공개됐다.
이 공모전은 창의성, 상품성,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0개 작품(최우수상 1건, 우수상 3건, 아이디어상 6건)을 선정했으며, 총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최우수상으로는 높은 완성도와 위트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 팀 BLOCKS(최예찬, 위정현)의 '해치&소울프렌즈 x 블록스 명함꽂이, 자석'. 우수상 ▲이한휘, 정일찬 '해치&소울프렌즈 도어벨', ▲ 김한비 '해치 에어팟 케이스', ▲ 정다은 '해치&소울프렌즈 우드블록 세트'가 선정됐으며 이외에도 ▲D.O.T, ▲ Perpetual DDP 등 총 6건이 아이디어상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해치&소울프렌즈 x 블록스 명함꽂이, 자석)과 우수상(해치&소울프렌즈 도어벨) 총 2건이 전시 중이며. 전시에 참여한 BLOCKS(최예찬, 위정현) 팀은 “글로벌 디자인 브랜드와 바이어가 모이는 큰 전시에서 작품이 전시되어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10여 년간 꾸준히 서울의 디자인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라잇트리’, ‘스펙트럼’, ‘현진서울’ 등 디자인재단의 전시 지원을 발판으로 해외 수주를 활발히 하는 기업들을 다수 키워오고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 산업은 창의성만으로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분야”라며 “신진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서울의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노력도 다각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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