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4일 제428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문화체육관광국, 행정국 등 6개 소관부서에 대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총 15건을 심사했다.

위원회는 오전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추경안 심사에서 도립 파크골프장 운영과 청풍교 정원화사업 예산 등을 심사했다.

박재주 의원(청주6)은 “AI영상제작,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센터의 기능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면서 “특히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대상이 주로 청년층인 만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치영 의원(비례)은 “도립 파크골프장 운영 예산을 올리기 전에 조례 제정과 민간위탁 동의안 등이 선행됐어야 한다”며 “성급한 사업 추진으로 선행 절차를 지키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어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이전도 확정되지 않았는데, 2단계 추진을 전제로 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에 10억 원을 투입하려고 한다”며 “축산시험장 이전이 무산되거나 지연되면 용역은 무용지물 되는 것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질타했다.

오영탁 의원(단양)은 “미동산수목원 내에서 정원문화교육을 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음에도 도비를 투입해 옮기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정원교육센터로 조성하려는 운암폐교가 정원문화교육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인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성태 의원(충주1)은 “도 부지에 도비를 투입하는 도립 파크골프장이 전체 도민을 위한 시설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파크골프장의 필요성에 공감하나 지금이라도 충북 전체를 위한 계획 수립에 고민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어 “청풍교 정원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동절기 공사 일정 지연이 없도록 해달라”며 “특히 청풍교는 바람이 많은 지역에 있는 만큼 안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국기 의원(영동)은 “엑스포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원이 이번 추경안에 포함됐으나, 다소 늦은 것으로 보인다”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제때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위원회는 오후에 행정국, 자치연수원, 자치경찰위원회 소관 추경안을 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