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이 준비한 최고의 가을 선물, 오미자축제

◆ 오미자의 주산지 문경 동로에서 피어나는 제21회 문경오미자축제
가을이 무르익는 9월, 문경시 동로면은 다시 한 번 붉게 물든 오미자의 향연으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동로면 금천 고수부지에서 사흘간 열리는 제21회 문경오미자축제는 ‘문경오미자, 맛과 건강을 담다!’라는 주제와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 건강한 가을의 선물’이라는 부제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문경시의 대표 4대 축제 중 하나이자, 오미자의 주산지 동로면에서 열리는 유일한 축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특히 축제장에서는 생오미자나 당절임 등의 제품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생오미자의 경우 1kg에 1만 5천 원으로 일반 거래보다 kg당 1천 원 싸게 판매한다.
◆ 지난해는 궂은 날씨에도 6만여 명 몰리며 인기 증명
지난해 열린 제20회 문경오미자축제는 늦더위 속에서도 3일간 6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으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축제 기간 총 6억 8천여만 원(45톤)의 판매 성과를 기록했고, 생오미자와 건오미자, 오미자당절임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 당일에는 박서진, 마이진, 정서주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동로면 주차장까지 인파로 가득 차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 2025년 한층 풍성해진 문경오미자축제
올해 축제는 2024년 성과를 바탕으로 체험형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먼저 금천 둔치 개울가 쉼터 & 워터존은 코이텐트가 설치된 쉼터존과 금천 둔치 다리를 활용한 워터존으로 꾸며져 늦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공간이 된다.
릴레이 오미자게임 존에서는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전통놀이 미션이 준비되고,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달고나가 증정된다. 또한 오미자 OX퀴즈, 오미자주스 빨리 마시기, 오미자 도전 100곡 노래방 등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공연 무대도 화려하다. 1일차 개막식에는 박서진, 전유진, 마이진, 윤윤서, 이재희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를 꾸민다. 2일차에는 박군, 영기, 주미, 윤태화, 최석준, 윤진우, 권유미가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3일차 폐막식에는 앵두걸스 려화, 박미영, 한혜정, 장혜진이 무대를 빛낸다.
축제 기간 문경지역 14개 읍면동의 합창단이 실력을 겨루는 ‘문경오미자 노래교실 경연대회’도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운다. 또 문경지역 음악 동호인들이 꾸미는 공연도 펼쳐져 지루할 틈 없는 축제를 만든다.
◆ KTX 개통과 함께 더 가까워진 문경
KTX 문경역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문경오미자축제는 단순한 ‘판매의 장’을 넘어 문경새재, 오미자 테마파크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문경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는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이나 외국인도 모두 무료여서 문경 곳곳을 교통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어 KTX 승객들이나 고속버스 등의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는 이번 축제를 지역 화합과 경제 활성화의 장으로 만들고, 오미자가 가진 가능성과 가치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문경오미자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 세계적인 농산물 브랜드로 성장 중
문경시는 지난달 유럽에서 열린 행사에서 오미자의 우수성과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하며 시음 행사와 제품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문경 오미자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유럽 홍보 활동을 계기로 문경시는 오미자를 단순한 지역 특산물이 아닌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농산물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과 K-푸드와의 연계 전략을 통해 오미자의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문경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 맛과 건강을 담은 제21회 문경오미자축제
문경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능성 특산물, 오미자. 예로부터 다섯 가지 맛을 지닌 ‘신비의 열매’라 불리며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능으로 사랑받아 왔다.
오미자가 이제는 약재보다 식품이나 음료로서의 기능이 더욱 개발돼 많은 레시피와 제품이 나왔다. 제21회 문경오미자축제는 이 오미자를 직접 보고, 먹고,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다. 싱그러운 생오미자를 맛보며 자연의 진한 향을 느끼고, 오미자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며 새로운 미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금천은 백두대간 황장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이다. 유달리 무더웠던 여름의 열기가 식지 않을 것에 대비해 금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다리에서 물줄기를 내뿜는 워터젯도 설치해 무더위를 날리는 데 한 몫 하도록 한다. 코이텐트로 개울가 쉼터를 마련하고 그늘막이나 미아보호소나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소 등 안전과 편의에도 최선을 다해 손님을 맞이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올 가을 문경 동로를 찾는 이들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맛과 건강, 즐거움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오미자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놓쳐서는 안 될 여정이며, 문경이 준비한 가을 최고의 선물”이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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