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전문가 참여로 신뢰성과 전문성 강화한 구로형 갈등조정 체계

이번 플랫폼은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을 위해 민간 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체계로 구성됐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 의견을 더욱 정밀하게 반영하고, 사업 중단 없이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은 총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 ‘찾아가는 정비사업 상담소’는 갈등 발생 전 현장을 방문해 초기 징후를 진단하고, 2단계 ‘갈등관리 전담 코디네이터’는 갈등 유형을 분석해 민간 전문가가 직접 개입한다. 3단계 ‘갈등관리협의체’는 중대한 분쟁 사안에 대해 중립적인 조정안을 마련하는 단계로, 법적 분쟁과 같은 고위기 갈등까지 대응하게 된다.
‘찾아가는 정비사업 상담소’는 총 6개 사업지에서 운영돼 성과를 거뒀다. 가리봉동 2-92 일대 재개발, 구로1동 ‘구로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지 등에서 현장 상담을 진행했으며, 추진 주체 또는 민원이 제기된 구역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지원단과 전문가가 동행해 갈등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해결책을 안내했다. 이 중 가리봉동 2-92 일대 재개발의 경우, 8월 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비사업 갈등조정 플랫폼은 재개발·재건축사업 자문단을 활용해 갈등 유형별로 맞춤형 조정이 가능하다.
자문단은 정비사업, 건축, 도시계획, 법률, 부동산 등 8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추가 위촉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갈등 수준에 따라 교육, 설명회, 간담회, 협의체 조정 등 다양한 대응 전략도 마련돼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신뢰도를 높이고 정비사업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복 민원과 집단 대립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원활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25일에는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 사업추진 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새롭게 구성된 민·관 협력 지원단의 운영 방향과 향후 계획이 공유됐으며, 장인홍 구로구청장과 부구청장을 비롯해 주택정책국장, 관련 부서 과장 등이 참석해 사업의 중요성과 기대효과를 논의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민간 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플랫폼을 통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행정을 통해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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