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2일부터 8월 29일까지 3개월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국가유산진흥원이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인 김치 담그기와 막걸리 빚기 문화의 지역 기반 전승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총 5기수(누적500명)가 참여한 이번 교육은 우리의 소중한 공동체 유산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완주군 향토 음식 ‘신뱅이 김치’의 안명자 대표와 지역 특산물 막걸리를 생산하는 기업 ‘눈부신 자연애’ 전수미 이사가 강사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전달했다.
30여 년간 김치 연구에 매진해온 안명자 대표는 쉽고 간편한 김치 레시피와 김치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강의하며, 수강생들의 김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김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
지역 대표 막걸리 제조기업의 전수미 이사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막걸리 제조법을 소개하며 전통 발효주의 과학적 원리와 문화적 의미를 결합한 실용적이며 몰입도 높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식문화의 깊이를 체험하는 기회였으며, 수강생들은 선조들의 품앗이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며 문화적 자긍심을 높였다.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은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김치의 역사, 전국별 김치 문화, 김장 공동체 의식 등을 주제로 한 자료를 충실히 마련했으며, 이덕우 관장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 이해를 도왔다.
이번 사업은 문예회관, 전문가, 지역민이 협력해 공동체 유산의 가치를 공유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본 교육 사업을 통해 결성된 김치 전승 공동체‘우리김치 품앗이’ 모임은 향후 지역 사회 내 김치 담그기 전승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어서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수강생들은 “김치담그기가 이렇게 쉬운 줄 몰랐다”, “김치에 대한 편견이 깨졌다”, “심봉사가 눈을 뜨는 것처럼 김치에 대한 눈을 뜨게 됐다”, “김치와 막걸리의 과학적 우수성에 놀랐다”, “이제는 막걸리를 집에서 담가 먹어야 겠다”, “국가유산 보존과 전승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선조들의 품앗이처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유희태 이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완주군민의 국가유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가유산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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