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인 복지단체·시설 간 협력 모델 구축

군은 지난해 10월 경남에서 처음으로 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열고, 관내 주요 장애인 복지기관과 협력해 단순히 돕는 데 그치지 않는 새로운 복지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센터를 중심으로 ▲생활안정 ▲일자리 지원 ▲이동 편의 ▲가족 지원 ▲문화·여가 등 장애인의 삶 전반을 폭넓게 지원하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하동군, 지역 기반 장애인 복지망 ‘튼튼하게’ = 하동군에는 현재 4개 장애인 단체와 함께 9개 장애인복지시설이 상호 협력체계를 운영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의 장애인 복지망을 구축하고 있다.
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허브로 각 단체와 시설이 고유 사업을 원활히 이어가면서도, 기관 간 협력과 자원 연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복지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장애인에게 꼭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센터는 소통 창구이자 협력의 장으로 장애인의 자립과 권익 신장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모두가 어울리는 포용사회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장애인 생활안정, 하동군이 든든하게 책임집니다 = 장애인의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기준, 하동군은 중증장애인 및 저소득 장애인 약 1454명에게 매월 장애인연금과 장애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연금은 월 최대 43만 2510원, 장애수당은 월 최대 6만 원까지 지원되며, 이는 장애인의 기본적인 생활 안정은 물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동군은 수급률을 높이기 위해 대상자 발굴과 홍보를 지속하고, 찾아가는 상담·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지원이 누락되지 않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하동,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확대 = 하동군은 민간기업 취업이 어렵거나 준비 중인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5년에는 총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0여 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주요 직무는 읍·면사무소 및 복지시설 사무보조, 지역 환경정비, 복지시설 서비스 지원, 중증장애인 권리보장형 일자리 등 하동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하동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는 중증장애인 보호 고용과 직무 개발, 직업 적응 훈련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이곳에서는 사무용 가구 등 생산품 인증 및 공공조달 등록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고, 공공·민간시장에서 판로를 넓혀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하동군은 장애 유형별 적성·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꾸준히 발굴하면서,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견인하는 든든한 일자리 복지망을 완성해 갈 방침이다.
◇하동군 장애인 시설, 전문성과 포용성 더하다 = 하동군 직영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제과·제빵 및 바리스타 자격 취득 등 다양한 직업훈련을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장애 이해 교육과 장애·비장애 학생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편견을 줄이고, 가족관계 개선, 스포츠·여가 활동, 재활치료 등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내 하동군 발달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교육 지원, 가족기능 회복, 배드민턴·수영·태권도 등 신체활동 및 다채로운 체험학습을 제공해 사회성 향상과 건강 증진을 이끌고 있다.
한편,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섬진강 사랑의 집은 51명의 입소자에게 맞춤형 생활지원과 건강관리, 의사소통·자립생활 교육 등 종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화·여가 활동, 가족 상담, 지역사회 참여 기회도 확대해 입소자가 활기차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장애인 이동권과 접근권, 더욱 촘촘하게 보장 = 경남지체장애인협회 하동군지회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접근권 보장을 위해 꾸준히 다양한 활동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별교통수단, 휠체어 택시, 버스를 통해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고, 사회참여와 일상생활의 편의 증진에도 기여한다.
또한 보장구 수리비 지원사업을 시행해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일상과 생활 전반의 자립도 함께 지원한다.
◇장애인 가족에 희망을 더하다, 종합적 지원사업 확대 = 경남장애인부모연대 하동군지회는 장애인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자립생활지원센터(IL) 운영을 통해 상담부터 위기가정 사례관리, 병원 이동 지원 등 실질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인 가족의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연 1회 가족 나들이와 2회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 ‘문화쉼표’를 통해 가족 간 정서적 연대감을 강화하고, 비장애 형제를 위한 가족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가족 구성원 모두의 심리적 회복을 돕고 있다.
또한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부모 자조모임, 특수교육 연계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장애인과 가족의 기능 향상 및 역량 강화를 꾀하며, 보다 포괄적인 돌봄 체계를 갖췄다.
◇장애유형별 맞춤 지원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지역사회 = 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하동군지회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돌봄·재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동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지원하며, 일상과 사회활동의 균형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한다.
경남농아인협회 하동군지회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수어통역센터를 운영하고, 의료·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수어통역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청각·언어장애인이 정보와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문화·여가활동도 하동군에서 활짝 = 하동군은 장애인의 문화·여가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장애인종합지원센터와 지역 복지시설, 단체들이 협력해 심리적 안정과 행복한 삶을 지원하며,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나누리’, 장애인의 감각적·정서적 체험 및 창의적 표현 능력 향상을 위한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음합창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통해 즐거움과 유대감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이해하고 공감하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문화·체육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책 실태조사로 복지체계 한층 더… 맞춤형 지원 강화 = 2025년 장애인 실태조사와 장애인종합지원센터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이동권 보장, 정보 접근성, 재활·돌봄, 주거 안전, 사회참여 등 5대 영역에 걸친 맞춤형 복지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군은 농촌형 이동수단 확대, 무장애 관광지도 제작, 복지 정보 안내 체계 강화 등 생활밀착형 지원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문화·체육활동, 재가 돌봄, 주거환경 개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촘촘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미술치료와 자연 체험을 비롯한 심리 지원, 순회 재활치료와 방문 건강관리 등 돌봄서비스 역시 확대된다.
특히 2025년 8월 지정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통해 중증장애인에게 의료, 생활관리, 정서 지원 등 전문 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에 와상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동과 돌봄이 시급한 장애인의 생활환경 개선 역시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장 실태조사와 종합지원센터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삶이 실질적으로 변화하는 복지정책을 꾸준히 실천하겠다”며, “모두가 어울리고 성장하는 포용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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