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작가 잇따라 고흥 입주… 국제 도자 교류 확산

지난 7월 가장 먼저 고흥에 입주한 에콰도르 출신 도예가 토마스 카르피오(Tomás Carpio)는 현재 분청문화박물관 내 전통 한옥 공간 ‘세심헌’에서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남미 안데스 지역의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한 조형 작업으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아온 작가로, 고흥에서는 분청사기 기법과 지역 화장토를 활용해 새로운 작품 세계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토마스는 익숙한 남미의 재료가 아닌 고흥의 낯선 흙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초기에는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으나, 밤낮없이 작업에 몰두하며 재료와 기법을 하나하나 익혀갔다.
그 결과 지역적 재료의 특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조형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프랑스 출신의 아델라이드 르노(Adélaïde Renault)가 입주해 창작활동을 시작한다.
아델라이드는 프랑스 주요 미술대학을 수료하고 석사 졸업을 앞둔 신진 작가로, 도자 조형과 회화적 언어를 결합한 독창적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분청 문양과 프랑스 전통 도자기 형태를 결합하고, 고흥 현지 재료를 직접 채집해 활용하는 등 분청의 현대적 확장과 문화 간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어 스페인 누리아 포사즈(Nuria Posadas)와 이탈리아 마르티나(Martina) 작가가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입주작가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고흥 도자문화의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과 예술 교류 확산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세심헌에서 창작을 이어가는 토마스 작가를 비롯해, 곧 입주할 아델라이드와 뒤를 잇는 해외 작가들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을 세계 도자 예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고흥 도자문화의 예술성과 상징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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