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일~10월 30일, 이미지와 진실 사이의 균열을 바라보다

전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60일간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기술이 개입된 이미지 생성 방식을 통해 사진 매체의 존재론적 지위 변화를 탐구하는 실험적 사진 작품 15점이 선보인다.
작가는 전통적인 사진의 본질이었던 현실과의 인덱스적(indexical) 관계가 현대 기술로 인해 어떻게 해체되고 있는지를 다층적인 시각 언어로 드러낸다.
전시는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실존하지 않는 인물 이미지를 생성한 인물 작업은 ‘사진’이 여전히 현실에 기반한 정체성을 부여받는 믿음의 매체임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이어지는 풍경 연작은 동일한 장소를 아날로그 사진, 디지털 이미지, 생성 이미지 등 다양한 기술 매체로 반복 재현하며 ‘존재와 재현’의 관계를 비교 분석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이미지의 불확실성을 자각하는 동시에, 사진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새로운 시대의 시각적 문해력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관람자는 아날로그 사진이 보여주는 ‘포착된 실재’, 디지털 이미지의 ‘조작된 실재’를 통해 이미지와 현실 간의 경계가 무너진 현대 시각문화의 본질과 마주하게 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김지영 작가의 작품은 오늘날 이미지가 가진 모호한 진실성과 기술적 맥락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전시”라며 “울산 예술계가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창의적 시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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