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군에서는 2014년 처음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이후, 감염목과 고사목 제거, 예방 주사 등 다양한 방제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5월에도 28본의 감염목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소나무를 다른 수종으로 바꾸는 수종 전환 방제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이번 수종 전환 방제는 정선읍 봉양리 산71번지 외 12필지, 약 30ha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감염목 주변 소나무를 모두 제거하고 다른 수종을 식재해 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산림 생태계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하반기 방제사업으로 남면 낙동리 산149번지 외 20필지에서 감염목 26본과 고사목 174본을 포함해 총 200본을 제거한다. 상반기에는 정선읍 봉양리 산71번지 외 287필지에서 사업비 2억 1,500만 원을 투입해 385본의 방제목을 제거했으며, 3억 5천만 원을 들여 170ha 면적에 합제 나무주사 사업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8월 중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선단지 일원 1만 1,535ha를 대상으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와 함께 항공예찰도 실시한다. 항공예찰은 피해 확산 여부를 조기에 파악하고 정밀 분석을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군은 앞으로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 솔잎혹파리 나무주사, 돌발병해충 방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 홍보와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건강한 산림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지형규 정선군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산림에 큰 피해를 주는 심각한 병해충인 만큼, 군은 철저한 방제 활동으로 확산을 차단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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