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리더와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엮은 “평화의 매듭”

이날 행사에는 김정헌 구청장,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여성리더 등 90여 명이 참석해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식전공연 무대에 선 김형찬 연세대 교수는 ‘산타 루치아’를 시작으로 ‘금강산’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청중들은 평화와 그리움이 담긴 노래에 큰 박수를 보냈다.
전승호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통일이라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로 모여 서로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걷는다면 그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다. 오늘 이 자리가 그 길을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여현철 교수가 진행을 맡고, 북한이탈주민 출신 이철은·김유아 통일안보강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철은 강사는 “바다를 헤엄쳐 탈북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자유를 향한 간절한 의지와 희생을 증언했다.
김유아 강사 역시 탈북의 고난과 남한 정착의 도전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리고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들고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이 가장 큰 호응을 보인 순서는 마크라메 통일 체험활동이었다.
강사로 나선 이정휘 아일린공방 대표는 “실 한 올, 한 올을 엮듯 작은 노력이 모여 큰 평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작품을 완성했다.
남녀노소가 한자리에 둘러앉아 매듭을 묶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평화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손을 맞잡는 데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중구협의회는 헌법 제92조에 근거한 대통령 직속 평화통일 정책 자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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