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생아수 2025년 상반기 12.1% 증가 전국 평균 대비 약 1.6배 웃돌아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인천시는 1월부터 6월까지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 증가율(7.4%)의 약 1.6배에 달하는 수치로, 수도권 내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도 격차가 뚜렷하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인천시가 추진해 온 맞춤형 출산·양육 정책이 있다.
2024년부터 시행된 ‘아이플러스(i+) 드림’ 시리즈 정책은 결혼, 출산, 육아, 교육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출산 초기에는 임산부 교통비, 산후조리비, 첫 만남 이용권, 천사지원금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였으며, 자녀 성장 단계에서는 ‘아이 꿈 수당’, 육아종합지원센터 연계 프로그램, 아동 건강검진 지원 등을 제공해 ‘낳고 키우는 전 과정에서 끊기지 않는 정책’ 지원을 실현했다.
정주 여건 개선도 출산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된 ‘아이플러스(i+) 집드림(천원주택)’ 정책은 육아 세대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청년세대 대상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과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 사업은 결혼율과 출산율을 함께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실제로 인천의 결혼 건수도 상반기 기준 2.5% 증가했으며, 이는 결혼 증가와 출산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드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신호로 보고 있다.
인천이 저출생 장기화 속에서 ‘출산 증가 지역’으로 도약하며, 국가적 저출생 대응 전략에서도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출생아 수 증가는 단기간의 반짝 성과가 아니라 정책이 실제 시민 삶에 스며든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며, “앞으로도 출산과 육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인천형 정책 모델을 고도화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저출생을 극복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새로운 국가 전략을 모색하는 가운데, 인천은 ‘실험 도시’를 넘어 ‘모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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