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소득 효과에 전입 가속화... 3월 말 누적 인구 흐름 3,000명대 전망

옥천군이 분석한 전입인구 현황에 따르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이후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3개월간 2,430명이 옥천군으로 전입했다. 월별로는 2025년 12월 1,463명, 2026년 1월 644명, 2026년 2월 323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266명(52.1%), 여성이 1,164명(47.9%)으로 남성 비율이 조금 더 높다.
전출 지역을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전광역시에서 이주한 인구가 1,185명(48.7%)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대전과 인접한 지리적 접근성 및 정주 여건과 함께 ‘기본소득’이라는 경제적 혜택이 더해지면서 이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광역시 다음으로 전입이 많은 지역 역시 인근 지역인 청주시(157명 6.0%), 영동군(119명 4.5%), 세종시(83명 3.1%)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209명, 8.6%), 서울시(145명, 6.0%) 등 수도권 전입도 꾸준히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60대 510명(21.0%), 50대 481명(19.8%)으로 50·60대가 전체의 40.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청년층의 유입도 돋보였다. 20대 465명(19.1%), 30대 328명(13.5%)이 전입하며 중장년층의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15~39세 청년 인구 비율(옥천군 청년 기본 조례 기준)은 2025년 11월 말 17.5%에서 2026년 2월 말 18.0%로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은 3월에도 이어지고 있어, 관내·외 전입을 포함한 누적 전입자 수는 이달 말 기준 3,0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입 인구 증가는 옥천군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시범사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국정과제이다. 지난해 12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옥천군은 지난 2월 27일 첫 기본소득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으며, 3월 27일에는 두 번째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대전 등 인근 도시와의 뛰어난 접근성과 자연환경, 그리고 정주 여건 개선 노력이 인구 유입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전입한 주민들이 옥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있도록 주거, 일자리, 문화, 복지 등 맞춤형 인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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