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을 매개하는‘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다. 특히 8~9월에 매개 모기 밀도가 정점을 이루며, 10월 말까지 활동이 이어진다.
일본뇌염에 걸릴 경우 대부분은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시 고열, 발작, 목 경직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신경학적 합병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12세 이하 어린이(2012.1.1.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논, 돼지축사 인근 등 고위험지역 거주자나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예정인 경우,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일정과 의료기관 안내는 영동군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동군은 현재 보건소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택가, 축사 주변, 하천·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방역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군민 불편이 없도록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활 속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 옷, 품이 넓은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권고 △집 주변의 물웅덩이와 막힌 배수로 고인 물 없애기 등으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조숙영 보건소장은 “일본뇌염은 예방접종과 생활 속 실천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 시 모기물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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