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22일 마산중앙고등학교에서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하여 도교육청과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 창원 지역 초ㆍ중등학교 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경과 보고, 홍보 영상 시청, 색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마산중앙고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 학생들의 성장을 담는 공간, 나아가 지역사회의 미래를 담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라며 “교육공동체의 꿈이 현실로 구현됐다”라고 말했다.

마산중앙고는 ‘2022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 19개 학교 중 여덟 번째로 완성됐다.

지난해 8월 공사를 시작해 총 100억 원을 투입했으며 지상 4층·총면적 4,331.87㎡ 규모의 미래형 학교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으로 마산중앙고는 기존의 획일적인 공간 구조에서 탈피해 복도와 교실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모여 쉬거나 대화할 수 있는 열린 학습 공간(홈베이스)을 중앙에 배치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교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스마트 학습 환경 속에서 정보 통신 기술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자기 주도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전국에서도 드물게 교실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또 교실을 모듈형 구조로 설계해 공간을 자유롭게 통합하거나 분리할 수 있으므로, 미래 역량을 지닌 창의 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데 알맞다.

최치용 미래학교추진단장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마산중앙고가 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