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 창원 홍합 양식 어가 지원길 열려

이번 2차 공모의 핵심은 지원 품목 확대다. 그동안 굴·가리비에 한정됐던 지원 품목이 홍합까지 늘어났다.
홍합 채묘·입식은 대표적인 노동집약형 공정으로, 작업 시기에는 일손 부족이 심각하고 작업 강도가 높아 안전사고 위험도 크다. 도는 해수부와 수차례 협의하는 한편, 지난 12일 해수부 사업계획 발표 자리에도 참여해 홍합 지원의 홍합 지원 필요성과 어업인의 절실한 요구를 재차 강조했다.
이번에 홍합이 지원 품목에 포함됨에 따라 어업인들의 숙원이 이뤄졌고, 창원을 비롯한 도내 홍합 양식어가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패류 양식장의 노동집약적 구조가 자동화 공동 협업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1ha 작업 기준 15명을 10일간 투입해야 했던 홍합 입식 작업이 자동화가 도입되면 10명으로 단 4일 만에 마무리되고, 인건비도 약 1,700만 원에서 560만 원으로 줄어든다. 또한 홍합 탈락률이 줄어 생산량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은 전국 홍합 양식업권의 65%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수의 어가가 인력에 의존하는 노동집약형 양식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스마트·자동화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경남 특화품종인 홍합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동집약적 기반 구조를 기술·자동화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인력 수급 문제와 어업인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고, 어업 소득 증대와 더불어 청년층의 어촌 진입 장벽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송상욱 도 수산정책과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경남 패류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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