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관, “로봇·AI 기반 창의인재 육성과 메이커 문화 확산에 힘쓸 것”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청소년들이 로봇·인공지능으로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의 시제품 제작·공유 행사 「메이커와 함께하는 메이킹 데이」를 8월 16일 영등포구에 위치한 ‘생각공장 당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발명 체험이 아니라, 세계적 석학과의 교류와 전문가의 실무 컨설팅을 거쳐 아이디어를 실물 시제품으로 구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완성품은 오는 9월에 열리는 '메이커 페어 서울'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앞서 서울RAIM은 서울시 4개 자치구(서대문구, 서초구, 금천구, 영등포구)와 협력해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인 ‘라임 T.R.I.P(Team Robot Invention Program)’을 지난 5월부터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총 47팀 154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라임 T.R.I.P’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주변 환경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공감하는 1단계 ‘디자인 씽킹’ 과정을 거친 후 아이디어를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제 로봇 시제품으로 제작해보는 2단계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의 특강으로 문을 연 2단계 과정에서는 청소년들이 홍 교수로부터 로봇 설계의 원리, 문제 해결 접근법, 그리고 실패를 통한 학습의 중요성 등을 직접 듣고, 기술적 영감과 동기를 얻었다.
또한, 특강 이후 전문 메이커들의 1:1 컨설팅에서는 각 팀이 구상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부품 설계·센서 배치·제어 프로그래밍 등 구체적인 구현 방법을 지도받았다. 이 과정을 거쳐 참가자들은 감각(센서)·판단(프로그램)·행동(모터 제어) 기능을 갖춘 실제 작동 가능한 로봇 시제품을 완성했다.
2단계 과정에 이어 8월 16일 열린 ‘메이킹 데이’에는 2단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34개 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청소년들은 자신이 만든 시제품을 전문가와 동료 참가자들에게 선보이고, 제작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배운 점을 공유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제작된 시제품들은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메이커 페어 서울 2025'에 출품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일반 시민과 국내외 메이커들에게 발명품을 소개하며 피드백을 받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품을 개선하고 제작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RAIM은 내년에도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자치구는 오는 8월 29일까지 공문 또는 이메일로 회신하면 된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세계적 석학의 인사이트와 메이커의 실무 컨설팅을 결합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전 과정을 청소년 스스로 경험했다”며, “앞으로도 로봇·AI 기반 창의인재 육성과 메이커(제작)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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