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촌농요는 1978년 당시 학촌마을 이장이었던 최재복 씨가 마을에서 불리던 농요와 상여소리를 3년여에 걸쳐 수집·정리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그 후 1990년에는 MBC 문화방송에 출연해 녹음한 자료가 '한국민요대전'에 수록되어 농요와 상사소리 12개 파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한때 기억 속에서 사라질 뻔한 공동체 문화가 2024년 재결성된‘유등면 학촌농요보존회’를 통해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특히, 순창 학촌농요보존회는 지난 5월 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가 주관하는 제66회 전북특별자치도 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촌농요보존회와 순창군 순창국악원, 순창문화원, 유등면 기초생활조성사업 그리고 공동학계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통문화연구자와 예술인,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학촌농요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계승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이용식 교수(전남대, 한국민요학회장)의 학촌농요의 노랫말 구성의 특성 ▲권오경 교수(부산외대)의 학촌농요의 음악적 특징 ▲신은주 교수(전북대학교)의 학촌농요의 음악적 특징과 전승상태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학술대회 후에는 학촌농요 현장 시연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생생한 전통문화의 감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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