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환경제 실현 및 재생에너지 생산 위한 매립지 공간의 가능성 점검

이번 현장 방문은 수도권매립지 내에서 발생하는 매립지가스 등 폐자원을 활용하여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현장을 살펴보기 위한 자리다. 기존 매립지 공간에서도 재생에너지 확대 및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한다.
수도권매립지는 1980년대 난지도매립지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체시설로 조성되어 1992년 1매립장 사용을 시작해 현재 3-1매립장을 사용 중이며, 국내 최초로 위생매립의 표준을 안착시킨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내 대표적인 바이오에너지 생산시설로는 매립지가스 포집설비와 연계된 50MW(메가와트)급 발전소가 있다. 동 시설은 매립된 폐기물의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립지가스를 포집해 발전소를 가동하여 악취방지는 물론 연평균(’20~’24년) 약 24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500톤/일)에서는 공공 음식물폐기물탈리액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며, 바이오가스는 인접한 하수슬러지자원화시설 운영에 필요한 액화천연가스(LNG)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매립 종료된 2매립장(’00~’18) 상부 154만m2(축구장 215개 규모)는 금년 하반기부터 최종복토 공사에 착공하여 2028년에 완공 예정이며, 새 공간으로 재단장하기 위해 토지 활용 아이디어를 모색 중이다.
이러한 다양한 재생에너지 시설은 매립지가 단순히 자원순환의 고리를 끊는 폐기물의 종착역에 머물지 않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이자 자원순환 고리를 잇는 순환경제의 새로운 출발역으로의 변모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매립지가스 50MW 발전소 사례처럼 환경기술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매립 공간의 가치를 더욱 새롭게 해달라.”며, “입지와 활용성 측면에서 가치가 높은 2매립장 상부 공간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주민 상생을 위한 공간으로의 활용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4자(환경부-서울‧인천‧경기) 협의를 거쳐 수도권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한 공모가 진행 중(’25.5.13~10.10)이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4자 협의체 위탁을 받아 공고부터 홍보 및 접수까지 공모 업무 전반을 이행하고 있다.
ⓒ 대한뉴스(KOREANEWS) & kore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제주시,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전국 최고’
제주시는 개인하수처리시설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타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은 8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제주시를 찾아 인·허가 및 지도점검, 사전검사 등 선진 행정 운영방식을 집중적으로 견학했다.... -
철원군, 2025년 8월 11일 한탄강 일원에 6만 마리 방류
철원군은 8월 11일 오후 1시 군탄교 일원(동온동 2길)에서 지역 생태계 복원과 내수면 어업자원 회복을 위해 토종 어종인 대농갱이 종자 6만 마리를 무상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강원특별자치도 내수면자원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우량종자를 활용하며, 방류되는 종자는 자연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성장시켜 ... -
고양시, 탄소중립 시민참여단 발대식 개최
고양특례시는 지난 8일 오후 2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고양시 탄소중립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시민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정과 시민을 잇는 탄소중립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 ▲... -
농식품부, 저탄소 가축분뇨처리, 현장에서 답을 찾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오는 8월 13일, 경상북도 성주에 위치한 용신영농조합법인과 성주축협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축산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농가 단위의 가축분뇨 정화처리, 강제 송풍 방식의 퇴비화, 에너지화 등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 -
순창군, 폭염·폭우 대비 가축 피해 예방 총력 대응
올여름 역대급 폭염과 국지성 폭우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순창군이 지역 축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 질병 예방과 축산시설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7월부터 태풍·폭우·폭염 등 자연재해와 화재에 대비해 마을 방송과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축산 농가에 가축 관리 요령을 지속... -
대전 동구, 친환경 방역 강화로 여름철 감염병 대응 총력
대전 동구는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와 여름철 지역 축제 시즌을 맞아 감염병 예방 및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친환경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대동천‧대전천변 등 주요 하천과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정화조‧하수구‧공중화장실 등 위생 취약지에 유충구제제를 살포하고, 방역차량을 활용한 분무소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