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경상남도는 재난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 40여 명을 대상으로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14일부터 15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되며, 경남 재난거점병원 3곳인 경상대학교병원(서부), 삼성창원병원(중부), 양산부산대병원(동부) 재난의료지원팀(DMAT)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추진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재난안전통신망 이용 ▲현장응급의료소 운영이고,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응하는 도상 훈련 방식의 참여형 실습도 진행한다.
도상 훈련의 경우,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 상황을 가상해 재난거점병원 응급의료지원팀이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응급의료소 책임자인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출동, 매뉴얼에 따라 응급환자를 분류·처치하는 훈련으로 재난 현장 대처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지난 10월 11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경상남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방문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신속대응반이 현장 의료지원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란혜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최근 재난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신속대응반의 현장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보건소 신속대응반 개인별 역량을 강화해 재난사고 발생 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