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박수향 기자 | 동대문구는 14일 출산을 준비하고 아이를 키우는 주민들을 위한 '아가사랑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청량리역 인근(답십리로1길 10, 102동 2층)에 위치한 '아가사랑센터'는 153평 규모로,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 후 양육까지 체계적이고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동대문구는 합계 출산율 감소와 고위험 임신 및 난임 증가에 대응하고자 2022년 9월 청량리역 인근 재개발 지역의 공공기여시설을 센터 건립 공간으로 지정했다. 이후 공사를 마무리하고, 14일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아가사랑센터는 건강한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중립과 스마트 가치를 접목한 디자인이 적용된 시설로, ▲넓고 쾌적한 라운지 ▲전문 상담실과 교육실 ▲부모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수유실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놀이실과 쉼터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동대문구는 이 센터를 통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수요자 맞춤형 의료비 지원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소식 당일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이끼볼, 무드등, 에코백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일과 11일에는 개소식 전 사전 프로그램으로 ▲임산부 부부를 위한 '감사편지 교환'과 생화를 이용한 '화관 만들기' ▲모유수유 클리닉 ▲영유아 엄마들을 위한 '아로마 향기 테라피'와 '괄사 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부부는 "아가사랑센터에서 준비한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 덕분에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산부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속 제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아가사랑센터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앞으로 아가사랑센터를 통해 난임 지원, 건강한 임신과 안전한 출산, 안정적인 양육과 돌봄을 위한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