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교육프로그램 ‘인기 만발’ 매회 접수 첫날 정원 넘겨 마감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김해시는 지난달 20일부터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 ‘안녕! 대성’ 교육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김해 대성동고분군 이야기(강의) ▲활동지 풀이 ▲대성동 88호분 출토 금동허리띠 아크릴 무드등 꾸미기로 구성돼 지역민들이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 가치를 집중적으로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1, 2회차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3회차는 김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즐겁게 세계유산을 학습하며 참여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3회차까지 모두 접수 첫날 정원을 넘겨 마감될 정도로 참여도가 좋았다.

 

특히 프로그램 중 대성동 88호분에서 출토된 금동허리띠(경남도 유형문화유산)를 도안으로 활용한 아크릴 무드등 꾸미기가 가장 인기다.

 

금동허리띠는 고대 한반도 남부에서 용무늬가 나타난 가장 이른 시기의 유물로서 금관가야 지배층의 권력을 상징하는 위세품(威勢品)이자 중국과의 교섭으로 입수한 선진 물품이어서 가야의 위상과 국제성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생활사 박물관협력망 교육운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제대학교 박물관이 주관하고 김해시가 후원해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과 공존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계유산 통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4회차 프로그램을 접수 중이며 신청은 김해시 공공예약포털을 이용하거나 인제대학교 박물관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