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최윤덕도서관‘농아인 대상 독서프로그램’성료

다채로운 독서 경험으로 농인들의 문해력 증진에 기여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창원특례시 최윤덕도서관은 5월부터 8월 농아인 대상 독서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농아인 대상 독서프로그램’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공모 사업 ‘울림 : 함께 나누는 행복한 독서’ 행사의 일환으로 사)경남농아인협회 창원시지회 소속 농아인들을 대상으로 독서 전문강사와 함께 그림책 · 동화책 등을 읽고 글쓰기, 그리기 등의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서프로그램은 5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10회에 걸쳐 운영되었으며, 평소에 책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농아인들이 처음에는 책읽기에 대해 어려워했으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내용의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점점 더 책읽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실제로 참여 농아인 중 한 명은 꾸준히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글쓰기에 자신감과 도움을 얻어 글쓰기 공모전에도 참여하는 등 장애인들의 창작활동 참여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한편, 농인들이 독후활동으로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제작된 달력은 그림과 함께 9월 한달 간 최윤덕도서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오미숙 의창도서관과장은 “이번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농인분들의 문해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장애인들의 독서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