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서양화가 이경숙 화백 고향 단촌면에 작품 기증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의성군 단촌면은 24일 서양화가 이경숙 작가가 60호 소나무 작품 1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이경숙 화백의 작품은 2007년 두 번째 개인전 “소나무 이야기” 때 전시된 작품으로 세파와 풍상을 이겨낸 전국 곳곳의 숨은 소나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중, 안동 풍산읍 삼구정 입구에 있는 수령 250년 된 소나무의 활기찬 모습을 작품으로 담았다.

 

1959년 출생으로 단촌면 방하리가 고향인 이 화백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다가 2년 전 노환과 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고향으로 오게 되었다.

 

이 화백은 “이 작품이 고향인 단촌면민들에게 기쁨과 영감이 전달되어 예술의 힘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적 가치를 증진하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하며, 기뻐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더없이 기분이 좋고, 고향인 단촌에 작품을 기증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라고 밝혔다.

 

홍옥자 단촌면장은 “귀중한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화백님의 작품을 통해 단촌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소나무의 강인한 생명력과 활력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