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사근동,‘남이장군 고유제’지내 마을의 평안과 안녕 기원

  • 등록 2024.11.12 0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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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장군 사당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여 마을의 안녕 기원, 동민의 단합 도모

 

대한뉴스(KOREANEWS) 박수향 기자 | 서울 성동구 사근동 주민자치회(회장 최현경)는 지난 11월 1일, 남이장군 사당터(사근동길 12길 5-11)에서 남이장군 고유제를 지냈다.

 

남이 장군은 조선 전기의 무신으로 여진족 토벌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사람을 해치는 백호가 아차산을 거쳐 이 지역까지 나타나자 남이 장군이 현 위치에 주둔하여 맨주먹으로 호랑이 잡아 백성들을 지켰다고 한다.

 

사근동은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주민들이 사당을 세웠고 마을의 안녕과 가내 복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음력 10월 상달 초하루에 제사를 지내왔다.

 

사당은 오래전 소멸되어 현재는 공영주차장로 바뀌었으나 남이장군의 기백과 사당의 역사적 의미를 이어가고자 지난해 5월 주차장 한편에 표지석을 세워 주민들의 염원을 이어 제를 지내고 있다.

 

사근동 주민자치회(회장 최현경)는 “소멸된 남이장군 사당을 문헌과 고증을 통해 특수 그래픽 그림으로 복원하여 표지석 후방 벽면에 타일 형태로 부착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차영수 사근동장은 “현재는 사당터가 없어졌지만 다행히도 작년에 건립된 표지석으로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고유제를 계기로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이 함께하여 화합과 단합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수향 기자 rock08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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