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이수철 기자 | 울산 강북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고등학생의 고액 치료비 지원에 힘을 모았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울산지회는 27일 울산광역시 강북교육지원청에 난치병 학생을 위한 의료비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의료비 지원 대상 학생은 원발성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등학생으로, 폐, 심장 이식 등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강북교육지원청은 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인구보건복지협회 아가사랑 후원금 대상자로 추천했고, 협회는 학생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해 후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임직원과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기금으로 해마다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999년부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북교육지원청은 학생을 지원하고자 병원, 지자체, 지역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번 학생에게는 인구보건복지협회 후원금 외에도 자체 지원금 100만 원과 월드비전, 울산 동구청, 울산 동구보건소, 세이브더칠드런, 심장재단 등 다양한 기관의 지원으로 4,300만 원 상당의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황재윤 교육장을 비롯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울산지회 한덕재 본부장, 학생 가족 등이 참석했다.
한덕재 본부장은 “아가사랑후원회 운영으로 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재윤 교육장은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과 가족에게 인구보건복지협회의 따뜻한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복지안전망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