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문화 장인들의 예술혼 시민청 전시로 한자리에서 만나다

  • 등록 2024.09.26 1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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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13시 개회식, 판소리 배운 외국인 10여 명의 발표회도 열려…누구나 무료 관람

 

대한뉴스(KOREANEWS) 박수향 기자 | 서울시는 오는 9월 27일부터 30일까지(29일 휴관) 서울시청 시민청갤러리(서울시청 지하1층)에서 '2024 전통문화 발굴·계승 지원사업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96년부터 시행된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계승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예, 음악, 무용, 놀이 등 5개 분야에서 선정된 장인의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계승 지원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사업으로, 매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 온 장인들을 선정하여 작품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2024년 3월 공고를 통해 선정된 10팀의 작품들이며, 각 팀당 평균 1,00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됐다.

 

9월 27일 1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전시가 시작된다(29일 휴관). 개회식에서는 중국, 미국, 영국, 덴마크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한 해 동안 익힌 판소리 실력을 뽐내는 공연 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다.

 

먼저 공예 작품으로 한국 전통 장례에서 상여를 장식했던 ‘꼭두조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비빔꼭두, 배달꼭두, 독거노인꼭두, 입시생꼭두, 비건꼭두, 출산꼭두, 못난이꼭두, 전세대출꼭두’를 선보인다. 밥반찬을 올려놓거나 윗사람에게 물건을 드릴 때 사용했던 ‘소반’ 중 ‘강원반, 사찬첩, 호족반, 원반, 주칠12각선’도 전시된다.

 

이 외에도 음악, 무용, 놀이 분야의 전통 작품을 영상으로 기록한 영상작품도 한자리에서 소개된다.

 

먼저 음악 작품으로 임광식류 부포놀이 공연영상과 ‘궁중무’, ‘춘향가’, ‘심청가’ 등 ▴판소리 중심의 전통문화 행사 공연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무용 작품으로는 광대 소고춤을 복원한 아카이빙 영상, ‘신선무, 승무, 바라무’ 등 ▴한성준 선생의 춤을 복원하여 재현한 영상, 호남 지역의 선입무를 재해석하여 공연한 영상을 선보인다.

 

마지막 놀이작품으로는 ‘널뛰기’를 다양한 현대적 요소와 융합한 ‘현대판 널뛰기’ 공연 영상을 선보이고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맹인독경’에 체험적 요소를 결합하여 감각을 확장한 영상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2024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계승 지원사업 작품 전시회'는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9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홍우석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이번 전시는 전통문화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들에게는 작품 세계를 선보일 기회가, 관람객에게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통문화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시민들이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전통문화의 발굴과 계승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수향 기자 rock08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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