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추석 연휴 벼멸구 긴급 방제 실시

  • 등록 2024.09.20 09: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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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확산에 9천7백만 원 투입, 농가 피해 최소화 노력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하동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확산에 대응해 추석 연휴 기간 9천7백만 원을 투입하여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9월 12일 긴급대책 회의에서 하승철 하동군수는 관내 벼멸구 발생지역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벼멸구 방제약제 배부를 14일까지 완료하여 추석 연휴기간 방제를 완료하는 등 벼멸구 집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현재 하동군 내 벼 재배면적 3793ha중 약 8%에 해당하는 300ha에서 벼멸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벼멸구의 세대교체 주기가 단축됐고, 그로 인해 벼멸구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 수확기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벼멸구는 6월부터 7월 중국에서 비래해 벼줄기 아랫부분에서 벼즙액을 흡즙하여 벼를 고사시키며, 이는 수확량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생육 후기에는 일반적인 방제 방식으로는 벼 밑동에 서식하는 벼멸구를 방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약액이 벼 밑동까지 흐를 수 있도록 충분히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동군은 집중 방제 기간에 농가와 읍·면 예찰을 실시하고 긴급 방제를 독려하는 한편, 수확기에 접어든 조생종 및 중생종 벼는 조기 수확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벼멸구에 따른 생육 후기의 피해는 수량 감소와 직결되므로 발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약 19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벼 육묘상자처리제부터 본답 2회 방제까지 지원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ceo-ky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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