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이수철 기자 | 부산북부교육지원청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록물관리 실태점검을 위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기록물관리 업무를 간소화하고, 업무수행 시 발생할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기록물관리 실태점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기록물관리 실태점검은 학교에서 실태 점검표를 작성해 항목별 증빙자료를 별도 첨부한 뒤 자료집계시스템으로 제출하면, 교육지원청은 제출받은 자료를 수작업으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수작업에 따른 오류도 빈번히 발생해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부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부터 서명호 정보지원팀장을 중심으로 학교·교육지원청용 두 가지 버전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학교용 프로그램은 점검표 작성과 증빙자료 첨부를 엑셀 파일을 통해 진행할 수 있고, 검증 기능도 갖췄다.
교육지원청용 프로그램은 일괄 취합 기능(원클릭)과 오류 검증 기능을 강화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지원청은 개발한 프로그램이 업무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등 학교 현장 업무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다른 교육지원청·관할 학교와도 프로그램을 공유하기로 했다.
먼저, 31일 오후 3시 시교육청 소담정에서 교육지원청 기록연구사들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에 나서고, 8월 중 현장에 매뉴얼과 프로그램을 배포할 계획이다.
김범규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 업무경감은 물론, 기록물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지원청은 현장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