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육성 감자 ‘탐나’ 품종 공급 확대

  • 등록 2024.07.22 19: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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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고 더뎅이병에 강해… 2030년까지 공급 비중 100%로 확대

 

대한뉴스(KOREANEWS) 정창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종자주권 확립을 위해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감자 ‘탐나’의 씨감자 공급 비중을 2030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탐나’는 제주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던 ‘대지’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모양이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또한 더뎅이병에 강한 장점이 있어 농업인들의 공급 확대 요구가 큰 품종이다.

 

농업기술원은 2022년 6.3톤, 2023년 7톤의 ‘탐나’ 씨감자를 공급했으며 현재 650㏊ 가량 재배되고 있는 ‘탐나’의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2025년 2월 ‘탐나’ 씨감자 공급 비중을 60%로 늘릴 예정이다.

 

농산물원종장에서는 내년 2월 씨감자 공급을 위해 지난 3월 조직배양묘①를 정식하고 소괴경②을 수확했다. 가을에는 수확한 소괴경으로 맹아묘③를 재배해 공급용 씨감자를 생산할 예정이다.

 

① 조직배양묘: 무균상태에서 감자의 생장점을 배양하여 만들어진 무병묘, ② 감자는 영양번식 작물로 괴경이라 하며, 소괴경은 크기가 아주 작은 감자를 말함, ③ 맹아묘: 5g 이하의 씨감자를 이용해 만든 싹틔움묘

 

송효선 농산물원종장장은 “농업기술원 육성 품종 공급 확대로 종자주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한 농산물원종장은 지역 농업인들의 안정적 농업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종자생산 기반 65㏊를 갖추고 씨감자, 맥주보리, 나물콩 등의 종자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씨감자의 경우 전국 최대의 수경재배 시설을 보유하고 매년 15톤 이상의 수경재배씨감자를 생산하며 2009년부터 도내 씨감자의 자급화를 실현하고 있다.

정창완 기자 dyddyd-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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